
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(왕모찌)
「난 매일밤 꿈에서 게임을 한다.
주사위가 데구르르르 구르면
그때만큼은 난 신이 되었다.
이 세계가 좋았고 영원하길 바랐다.
내가 말이 되기 전까지는....
나 스노우맨 31번째 말이 되어 복수를 이룬다」
오랜만에 글을 적는 것 같다.
사실 요즘에 항상 보는 것만 보고
흥미를 끄는 작품이 많이 없어서
글이 잘 안 적어지는 것 같다.
(그래도 약 100편 가까이 읽은 작품 위주로
적으려고 하기 때문에 적을 작품이 더 적은 듯...)
이 작품은 처음에 웹툰으로 먼저 접하고
웹툰보다 소설로 읽는 게
더 재밌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.
개인적으로 신작 중에선
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다.
초반에 좀 호불호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
읽으면 읽을수록 소설 속에 빠지게 되는 작품이다.
작가님의 필력도 뒤로 갈수록 더 좋게 느껴지고
특히 주접이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된다.
소설 속에서 신과 말.
이 두 존재 사이의 관계를 정말 잘 풀어내신다.
그래서 어느 순간 결제하며 읽고 있는
내 자신을 발견한다....
(진짜 돈 안 쓰려고 노력하는데..
흐름이 끊기는 게 싫고, 궁금해서 결국... 결제..)
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
신작이 아니고!!
완결작이라는 점이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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