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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주론

군주론(니콜로 마키아벨리) 이 책을 읽고 나서 놀란 점이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이유였다. 책을 읽기 전까진 많은 군주들을 옆에서 보고 들은 것과 생각들 또는 군주에 대한 생각을 엮은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. 물론 군주들을 본 내용도 맞고 생각이 들어간 것도 맞지만 이 책을 감옥에서 나온 뒤 관직에 복귀를 위한 목적으로 왕에게 헌정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. (하이데거가 나치 당원이었다는 사실의 충격보다는 덜 했지만) 군주론은 다양한 군주국에 대한 설명과 그 나라를 군주로서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실제 예시와 함께 적혀있다. 또한 군주로서 갖추어야 할 것 등에 대해 나와있다. 책 자체는 읽는 게 어렵진 않다. 하지만 읽는 거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다르기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봐..

2022.11.09

지구 끝의 온실

지구 끝의 온실(김초엽) 이 책은 내용도 보지 않고 제목과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와서 골랐었다. sf에 대한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줄거리를 읽고 살지 말지 고민했지만 한 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결제!! 표지와 제목만 보고 솔직히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비슷한 느낌인가 생각했었다. 그런데 다 읽고 나니 내가 정말 잘못 생각했구나 두 책은 완전히 다른 방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 작가님의 이력도 보면서 책을 더욱 단단하게 받히는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. (그리고 유전자 변형, 고분자 등 처음엔 단어들이 어려웠다. 굳이 다 이해하지 않아도 책 읽는데 무리는 없었다ㅎㅎㅎㅎ) (+책을 처음 봤을 때 초반엔 단어들이 무슨 단어인지 지금 무슨 상황인지 어지러울 순 있지만 끝까지 읽는다면 초반에 포기하지..

2022.11.05

자유론

자유론(존 스튜어트 밀) 개인의 자유가 절대적인 것은 어디까지일까? 개인의 자유를 국가로부터 어디까지 절대적으로 주장할 수 있까? 내가 생각하는 개인의 자유가 편협되진 않았을까? 이러한 생각들에 대한 답을 찾거나 답을 찾지 못해서 좀 더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. (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라서 하루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 정도씩 읽었던 것 같다.) (이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.)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든 첫 생각은 '어렵다'였다. 작가가 쓴 글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부분도 있었고,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도 있었다. 그리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. 솔직히 이해한 부분보다 못한 부분이 더 많을 것 같다. 하지만 확실한 건 ..

2022.10.29

오늘의 책-모순

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의 장편소설 모순이라는 책을 읽었다. 모순-양귀자 처음에는 읽을 생각이 없었기에 친구에게 어느 정도의 줄거리와 결말을 들었었다. 한국 소설이 주는 특유의 느낌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책을 사서 읽을지 말지 고민했었다. 이 책을 사게 만든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책의 표지이다.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내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 1. 줄거리 2. 책의 표지 3. 제목 4. 작가(큰 부분을 차지하지는x) 이 네 가지가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큰 요소들이다. 다시 돌아가서 이 네 가지 중에서 표지라는 요소가 나에게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. 책을 구매할 때마다 책의 표지의 색이 바뀐다는 사실. +표지의 심플하면서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 느낌 이 두 가지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이 책을 구매..

2022.03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