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의 장편소설 모순이라는 책을 읽었다. 모순-양귀자 처음에는 읽을 생각이 없었기에 친구에게 어느 정도의 줄거리와 결말을 들었었다. 한국 소설이 주는 특유의 느낌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책을 사서 읽을지 말지 고민했었다. 이 책을 사게 만든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책의 표지이다.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내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 1. 줄거리 2. 책의 표지 3. 제목 4. 작가(큰 부분을 차지하지는x) 이 네 가지가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큰 요소들이다. 다시 돌아가서 이 네 가지 중에서 표지라는 요소가 나에게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. 책을 구매할 때마다 책의 표지의 색이 바뀐다는 사실. +표지의 심플하면서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 느낌 이 두 가지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이 책을 구매..